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난 20일 외국인 방송인 럭키(인도), 알베르토 몬디(이탈리아), 다니엘 린데만(독일)을 중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세 사람은 앞으로 중구의 역사, 문화, 명소 등을 외국인의 시선에서 소개하며 지역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첫 공식 활동으로 중구 어린이기자단과 함께 구정 소식지 ‘중구광장’ 3월호 표지 모델 촬영을 진행했으며, 3월부터 강연, 영상 촬영, 축제 참여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 [코리안투데이] 럭키·알베르토·다니엘, 중구 홍보대사 위촉 © 지승주 기자 |
중구는 방송과 유튜브에서 활약 중인 외국인 방송인 3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인도 출신 럭키(본명 아비셰크 굽타), 이탈리아 출신 알베르토 몬디, 독일 출신 다니엘 린데만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JTBC ‘비정상회담’, ‘톡파원 25시’, MBC ‘어서와~한국은 처음이지’ 등 여러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또한 세 사람이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354(삼오사)’는 3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약하는 세 사람은 중구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홍보대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무역과 외식업 사업가로 활동하는 럭키는 특유의 친근한 매력으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으며, 알베르토 몬디는 사업가이자 방송인으로 지난해 12월 중구청 직원 대상 ‘홍보 소통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가로도 활동하는 다니엘 린데만은 예술적 감성을 바탕으로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위촉식에서 세 사람은 중구 홍보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밝혔다. 알베르토 몬디는 “서울에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 곳이 남산”이라며 중구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고, 다니엘 린데만은 “중구는 역사와 문화, 맛집 등 다양한 매력이 있는 곳”이라며 “그 매력을 열심히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럭키는 “‘중’구의 매력을 ‘구’독하세요”라는 재치 있는 ‘중구’ 이행시를 선보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의 첫 공식 일정은 중구 어린이기자단과 함께하는 ‘중구광장’ 3월호 표지 모델 촬영이었다. 앞으로 중구의 다양한 정책과 명소를 알리는 홍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3월에는 신당동에 개관하는 키즈카페 ‘노리몽땅’에서 알베르토 몬디가 ‘유럽 아빠의 육아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4월에는 ‘남산자락숲길 홍보영상’ 촬영이 예정되어 있으며, 5월에는 중구의 대표 축제인 ‘정동야행’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방송과 유튜브에서 활약 중인 세 분이 중구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라며 “정동, 을지로, 명동, 고궁, 남산 등이 조화를 이루는 630년 역사의 중구에 담긴 무궁무진한 매력을 널리 알려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외국인 홍보대사 3인방은 앞으로 중구 곳곳을 누비며 중구의 역사·문화, 쇼핑, 맛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한국을 깊이 이해하는 외국인의 시각을 통해 중구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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