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청년 창업가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한 ‘청진기 데모데이’ 성공리에 마치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협력하여 9월 24일에 송도컨벤시아에서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 사업(이하 청진기 사업) 데모데이’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 창업가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해외 진출 현황 점검의 목적 아래, 청년 창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청진기 사업의 중요한 중간 평가 자리였다. 특히, ‘SURF 2025 INCHEON’과 연계하여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설명회(IR, Investor Relations)를 통해 청년 창업가들의 국제적 가능성을 조망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청년 창업가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한 ‘청진기 데모데이’ 성공리에 마치다 © 임서진 기자

청진기 사업은 뛰어난 역량을 가진 청년 창업가들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천광역시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25명의 청년 창업가가 이 사업에 참여하였으며, 이들은 각자의 비즈니스 모델을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강도 높은 지원과 멘토링, 교육 등을 제공받고 있다. 선발 과정은 엄격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통과해 일정 수준 이상의 사업 아이디어와 글로벌 시장 컴프리헨션을 갖춘 인재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를 통해 사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창업가들이 선발되었다.

청진기 데모데이는 참여 기업들의 중간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진출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총 15개 청년 창업 기업들이 IR 발제자로 나섰으며, 각 기업은 자신들의 비즈니스 모델, 해외 시장에서의 비전,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과 준비 상태를 투자자와 전문가 패널 앞에서 발표하였다. 이러한 발표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외부에서 평가받고 실질적인 피드백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 데모데이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여준 4개 기업은 추가 사업화 자금 지원의 혜택을 받게 된다. 이 자금은 사업모델 정교화, 시제품 제작, 해외 법인 설립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사용될 수 있어 실질적인 성장 촉진제로 작용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한편에는 글로벌존이 운영되어 더욱 다양한 기회를 청년 창업가들에게 제공했다. 여기에는 청진기 사업 참여 기업 19개 사와 더불어 해외 기관 2개 사가 부스를 마련하여 자사 및 기관의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제품이나 서비스 홍보의 장을 넘어, 국내외 파트너 및 투자자와의 직접적인 대면 네트워킹 플랫폼을 제공하였다.

글로벌존 부스에서 청년 창업가들은 현지 시장 정보와 법적 제도, 마케팅 전략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실질적 조언을 해외 기관 관계자들로부터 직접 듣고 심층적으로 논의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방문한 해외 기관들이 아시아 시장의 거점인 싱가포르와 베트남에서 온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들 국가로의 진출은 물론, 향후 더욱 다양한 국가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청진기 데모데이’는 청년 창업가들에게 해외 진출 준비를 위한 중요한 체크포인트가 되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심순옥 인천광역시 창업벤처과장은 “이번 중간 점검 데모데이는 참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었는지 재확인하고, 각자가 준비한 해외 진출 전략을 점검하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행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심 과장은, “앞으로 우리 청년들이 해외로 나아갈 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사전에 파악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여, 후속 지원의 방향과 의지를 명확히 했다. 이와 같은 지속적인 지원 속에서 청년 창업가들은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과 기업의 자생력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드러난 청년 창업가들의 강점 및 잠재력, 그리고 취약점과 개선 사항을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정책 방향과 지원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청진기 사업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지원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특히, 인천시는 △해외 법인·지사 설립 컨설팅 확대 △국·내외 박람회와 전시회 참가 지원 △현지 파트너십 유치 및 현지화 전략 지원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을 통해 청년 창업가들이 단순히 해외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실제 성과를 내고, 현지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청진기 데모데이와 같은 청년 창업가의 해외 진출 지원은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그리고 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청년 창업가들의 세계 무대 도전은 인천형 혁신 성장의 초석이 될 것이며, 지역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는 역할이 기대된다.

특히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은 기업의 스케일업을 촉진하여, 지역의 인재들이 해외로 진출함과 동시에 새로운 지역에 대한 투자를 유도해 국내외 자본을 활용하는 움직임을 만들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인천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고,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혁신 거점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들이 글로벌기업으로서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들에게 실질적인 힘을 실어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더욱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였다. 이번 ‘청진기 데모데이’는 인천의 미래를 짊어질 청년 창업가들을 위한 중요한 도약의 장으로, 그들의 성공이 곧 인천의 경제적 성공이자 글로벌 위상의 높이기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