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가게 감축 및 안전 규정 점검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

 

서울 중구가 핼러윈 기간 명동 거리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도로법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투입, 불법 노점과 적치물 단속 등 보행자 안전 확보에 힘썼다. 이번 활동은 중구 특사경의 첫 공식 활동으로, 향후 성동공고 담장 일대 가건물 단속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거리가게 감축 및 안전 규정 점검 통해 보행자 안전 확보

 [코리안투데이] 중구, 핼러윈 명동 거리 안전 지켜…도로법 특사경 첫 공식 활동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는 핼러윈 기간 동안 명동 거리의 인파 밀집을 관리하기 위해 도로법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을 첫 공식 활동에 투입했다고 1일 밝혔다. 구는 10월 25일부터 27일, 그리고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총 5일간 특사경 4명을 배치하여 명동 거리의 불법 노점과 도로 무단 점용을 집중 단속하며 보행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

 

특사경은 이번 단속에서 병목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눈스퀘어 삼거리와 명동예술극장 사거리 인근의 거리가게 17곳을 감축 운영했다. 또한, 도보 순찰을 통해 각 상점 앞 과다 적치물을 정리하고, 새롭게 설치된 불법 노점도 현장에서 즉시 정비하여 원활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안전 관리 측면에서도 특사경은 거리가게 소화기 비치와 전선 덮개 사용 여부 등 안전 규정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했다. 이러한 조치는 핼러윈 기간 명동 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조치였다.

 

중구는 이번 핼러윈 기간 명동 거리 단속을 시작으로, 특사경 활동 범위를 성동공고 담장 일대의 가건물 밀집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성동공고 담장 일대는 학교와 인접한 지역에 설치된 가건물들이 오랜 기간 불법 점용 상태로 영업을 이어오며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학생들의 학습 환경을 저해해왔다.

 

구는 특사경의 수사 권한을 통해 이 지역 가건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불법 점용자에 대한 인적 사항을 확보하여 자진 정비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로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사유화된 공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도심 내 보행 안전과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도로법 특사경의 활동 연속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8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로법 분야 임기제 특사경을 채용한 바 있다. 이는 도로법 위반 행위에 대해 체계적인 단속과 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중구의 노력의 일환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핼러윈 기간 특사경의 첫 활동을 통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명동 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불법 점용과 무단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여 걷기 좋은 도심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중구의 특사경 활동은 향후에도 도로 질서 확립과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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