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매력 한자리에서

충청남도 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우수상품과 특산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24 충남 우수시장 박람회’가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금산 인삼엑스포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충청남도상인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남 우수시장 박람회 개막…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매력 한자리에서

  [코리안투데이] 2024 충남우수시장 박람회 개최 © 신기순 기자

 

개막식에는 김영명 충남도 경제기획관,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과 상인연합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행사는 축하 공연과 개막 선언을 시작으로 시상식과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었으며, 전통시장과 상점가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공무원 등 5명이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충남도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단체 표창을 수상하며 박람회의 의미를 더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충남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46곳이 참여해 다양한 우수상품을 전시하고 판매한다. 박람회장에는 먹거리 장터가 마련되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먹거리를 맛볼 수 있으며, 7080 버스킹 공연, 경품 행사,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 공간과 돗자리 공간도 마련돼 편안하고 여유로운 방문이 가능하다.

 

방문객들은 단순한 전시와 판매를 넘어 다양한 체험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친환경 시장바구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친환경 소비를 실천해보고, 타투 페인팅과 어린이 낚시 체험, 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각 지역의 먹거리 체험을 통해 충남의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영명 경제기획관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전통시장이 위기를 맞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충남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자부심의 상징이다. 전통시장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상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충남도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전통시장 전시홍보관을 설치해 운영 중이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과 시설 현대화를 위해 645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충남도는 민선 8기 출범 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 중이다. 충남도에는 현재 상설시장 29곳, 정기시장 15곳, 상설·정기 시장 20곳을 포함한 64개의 전통시장과 22개의 상점가가 운영 중이며, 약 1만 200여 개 점포에서 1만 3700여 명의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를 통해 충남 전통시장의 매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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