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13단지, 최고 49층 재건축…역세권 중심 특화 대단지로 변신

 

양천구 목동13단지가 최고 49층, 3,751가구의 역세권 중심 특화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10월 18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정비계획을 발표하며, 내달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목동13단지, 최고 49층 재건축…역세권 중심 특화 대단지로 변신

 [코리안투데이] 목동13단지 위치도 © 변아롱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목동아파트 13단지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3,751가구 규모의 초역세권 특화 단지로 변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건축은 ‘목동13단지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구는 주민 공람을 실시하고 10월 18일 양천 해누리타운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목동13단지는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과 맞닿아 있는 초역세권으로, 재건축 후 기존 15층 2,280세대에서 최고 49층 3,751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해당 재건축 계획은 용적률 299.91%를 적용하며, 지역 도심과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개방형 단지로 구상되었다.

 

주요 계획으로는 상업 인프라와 역세권 입지를 최대한 활용한 공간 구성과, 중저층과 고층을 적절히 배치해 개방감과 랜드마크 효과를 동시에 고려한 스카이라인 설계가 포함됐다. 특히 대로변 중저층 배치와 중앙부 고층 배치는 개방감과 더불어 도시적인 조화를 추구하며, 지하철역과 주요 공공시설을 연결하는 지하 보행로도 마련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단지 내부에는 다양한 테마공원과 오픈스페이스가 조성되어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주변 인접 단지와의 보행동선도 강화할 계획이다. 구는 내달 11일까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구의회 의견 청취와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를 거쳐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목동13단지는 1987년에 준공된 노후 단지로, 양천구는 이 단지가 위치한 2호선 신정지선 김포 연장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을 위해 김포시와 협력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목동아파트 재건축이 빠르게 진행 중이며, 이번 13단지 재건축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주거 환경이 개선되고 안정적인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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