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도시 실현… 복지용품 지원 확대

 

영등포구가 구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다양한 복지용품 지원 사업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애인 및 고령자 등 이동 및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구민들이 보다 편리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영등포구는 실내에서 휠체어 사용자의 이동을 돕는 ‘실내용 경사로’를 무료로 지원한다. 이 경사로는 중앙보조기기센터에서 인증한 우수한 품질의 장애인 보조기기로, 휠체어 사용 시 문턱에 걸리는 불편을 해소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주민센터 및 장애복지 기관 등에 총 90개의 경사로가 배포되며,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무장애 도시 실현… 복지용품 지원 확대

 [코리안투데이] 대여한 휠체어를 사용 중인 구민

또한 영등포구는 ‘시·청각 장애인 전용 TV’ 보급을 확대한다. 이 TV는 자막 안내, 수화 통역, 화면 해설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여 장애인들이 보다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업은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중 시청각 장애인 또는 국가보훈처 등록 눈·귀 상이등급자를 대상으로 한다.

 

더불어, 영등포구는 ‘수동 휠체어 무료 대여 서비스’를 통해 휠체어가 필요한 구민들에게 최대 2개월까지 무료로 휠체어를 제공한다. 장애인 및 고령자는 물론, 일시적으로 휠체어가 필요한 구민들도 경제적 부담 없이 대여할 수 있으며, 지역 내 18개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 장애복지 기관에서 대여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영등포구는 최근 ‘스마트 음성인식 스위치’ 지원 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있으며, 장애인 보조 기기 교부, 전동보장구 수리비 지원, 안전보험 가입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사업들이 장애인의 이동권과 정보 접근성 보장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구민이 차별 없이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사업을 발굴해 무장애 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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