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배, 미국·뉴질랜드 등 해외 수출 본격화

 

 

세종에서 생산된 고품질 배가 미국과 뉴질랜드 등 해외 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수출된다. 세종특별자치시 부용금강영농조합법인(대표 오두진)은 27일 부강면 수출선과장에서 세종 배(신고 품종) 28.5톤을 미국으로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신고 배는 하와이와 시애틀 등 주요 도시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세종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190톤, 약 9억 원 규모의 배를 미국,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 배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국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종 배, 미국·뉴질랜드 등 해외 수출 본격화

 [코리안투데이]부용금강배 미구수출 첫 선적 © 이윤주 기자

 

부용금강영농조합법인은 2001년부터 배를 해외로 수출해 왔으며, 현재 27개 농가가 약 25만㎡의 농지에서 배를 재배하고 있다. 이들이 수확한 배는 국제우수농산물관리인증(Global GAP)을 획득했으며, 미국의 까다로운 농산물 수입 규정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

 

세종시는 배의 상품성이 운송 중에도 유지될 수 있도록 수출 포장재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정래화 세종시 우리농산물유통과장은 “긴 폭염 등 어려운 영농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품질 배를 수출하는 농가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세종 배의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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