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6월 29일부터 오후 시간대 서울 강남에서 용인행 광역버스를 타는 승객들은 반대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탑승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강남 일대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합의하여 도입한 조치다.
![]() [코리안투데이] 29일부터 서울 강남서 용인행 광역버스 노선조정 © 김나연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오는 6월 29일부터 오후 시간대 서울 강남 일대에서 용인행 광역버스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기존과 반대편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 강남 일대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도입한 방안으로, 용인~강남 구간을 운행하는 광역버스의 오후 시간대 운행 방향을 조정한 것이다.
이 조치에 따라 오전 시간대에는 기존대로 경부고속도로 반포IC에서 강남으로 진입하고 양재IC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들어와 용인으로 향하는 노선이, 오후에는 신양재IC에서 강남으로 진입하여 반포IC를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구체적으로 오후 시간대 운행 경로는 경부고속도로→신양재IC→양재꽃시장→양재역→강남역→신논현→반포IC→경부고속도로로 진행된다.
이번 조정의 대상이 되는 버스 노선은 1560번, 5001번, 5001-1번, 5002A/B번, 5003번 등이다. 해당 버스들은 오전 시간 운행 노선을 A노선, 오후 시간 운행 노선을 B노선으로 표시하며, 정류장에도 A, B노선으로 안내될 예정이다.
이들 버스의 운행 노선이 역방향으로 바뀌는 시각은 용인 기점(명지대, 경희대, 남동 등) 기준으로 11시 50분부터 14시 10분까지 노선별로 다르다. 따라서 강남 일대에서 운행 방향이 바뀌는 시각은 13시에서 15시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객들은 노선별로 역방향으로 바뀌는 시각이 다르므로, 강남에서 오후에 용인행 광역버스를 타기 전 반드시 정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정류장 위치는 ‘경기버스정보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앱 이용이 어려운 승객들은 강남 구간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도착안내판’에서 해당 노선번호로 확인할 수 있다. 안내판에 노선번호가 ‘도착정보없음’으로 표시되면 해당 버스는 운행하지 않으므로 반대편 정류장으로 이동해야 한다.
용인특례시 관계자는 “퇴근 시간대 서울 강남에 차량이 몰리며 하행 방향 통행이 마비됨에 따라 시민들의 퇴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가 합의해 일부 노선을 반대 방향으로 운행하도록 조정했다”며 “버스가 오는 정류장 위치는 경기버스정보앱이나 버스도착안내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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