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포시는 폭염 상황 관리 체계 구축·운영, 생활 밀착형 폭염 저감 대책, 폭염 취약계층 집중관리 등 다각적인 세부 대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우선, 군포시는 폭염 관련 실무담당 6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하여 폭염 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폭염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 최근 10년간 평균 폭염일수가 14.7일로 증가하고 있어,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한다. 생활지원사와 방문간호사를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방문 및 전화 실시, 폭염 대응 건강 수칙 및 행동 요령 교육 등을 실시하고, 양우산과 부채 등 폭염 피해 예방 물품을 배부하였다.
또한, 군포시는 경로당, 은행 등 135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횡단보도와 교통섬 등 209개소에 그늘막을 설치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에는 주요 도로변에 살수차를 투입해 물을 뿌려 도심 열섬화를 방지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인과 건설 현장 근로자 등 옥외근로자들에게 무더운 시간대 작업 자제를 권고하고, 폭염 행동 요령 홍보, 쿨토시와 쿨수건 등 냉방 용품 지원, 노동안전지킴이를 활용한 현장 예찰 활동을 강화해 폭염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한다.
또한, 시청 및 각 동 민원실에 행동 요령 리플릿을 비치하고 시청 홈페이지와 SNS, 버스정보안내기 등 다양한 홍보 매체를 통해 폭염 대비 국민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으며, 폭염 특보 시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시민들이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 [코리안투데이] 군포 시청사 사진 © 유종숙 기자 |
하은호 군포시장은 “시민들께서도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적극 실천해 주시고, 폭염에 취약한 이웃의 안전을 함께 살펴서 폭염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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