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치매 고위험군과 치매 가족을 대상으로 꽃과 식물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과 인지 기능 향상을 돕는 ‘슬로우 가드닝 클럽’을 시작했다.
![]() [코리안투데이] 4월 3일 슬로우 가드닝 프로그램 첫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과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 가운데)(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올해부터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와 치매 가족을 위해 특별한 원예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꽃과 식물로 정원을 가꾸며 오감을 자극하고 기억을 되살리는 자연치유형 활동으로, 서울시 공원여가사업과와 연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전농동에 위치한 ‘지식의 꽃밭’에서 4월부터 5월까지 매주 1회씩 총 6회기에 걸쳐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꽃을 심고 허브 식물을 배치하며 직접 정원을 설계하는 활동에 참여한다. 이론 수업부터 정원 스케치, 식물 배치와 식재(식물을 심는 과정), 그리고 식물 사진 촬영까지 다양한 활동이 포함되어 있다.
4월 3일에 열린 첫 수업에서는 약 30명의 대상자가 참여해 꽃밭에 꽃을 심으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은 단순히 흙을 만지고 꽃을 심는 원예 활동을 넘어 감각과 기억을 깨우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어졌다.
참여자 중 한 어르신은 꽃을 심고 흙을 만지며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는 느낌을 받았고 오랜만에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은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청장 이필형은 정원을 가꾸는 활동이 단순한 원예를 넘어 삶에 대한 애정과 연결을 회복하는 따뜻한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마음의 위로를 얻고 건강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자연과 교감하며 정서적 안정과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이 꽃과 식물을 매개로 삶의 애정을 회복하고 건강한 일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꽃과 식물을 통해 기억을 가꾸고 자연과 교감하는 ‘슬로우 가드닝 클럽’은 단순한 원예 활동을 넘어 삶의 애정을 되찾고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동대문구의 이러한 노력은 치매 고위험군 대상자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건강한 일상을 제공할 것이다.
![]()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