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올해부터 출생 축하용품 지원 방식을 기존 선물박스 제공에서 포인트 지급 방식으로 변경하며, 출산 가정의 육아 부담을 덜고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 [코리안투데이] 동대문구 출생축하용품 지원사업 온라인몰 캡처 화면(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출산 가정을 대상으로 한 출생 축하용품 지원사업을 새롭게 개선했다. 기존에는 출산 가정에 5만 원 상당의 선물박스를 동일하게 제공했지만, 올해부터는 20만 원 상당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를 통해 출산 가정은 자신이 필요로 하는 육아용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출생신고를 한 출산아의 부모로 한정된다. 출생신고는 동주민센터 또는 정부24를 통해 완료할 수 있으며, 이후 인증번호를 발급받아 전용 누리집(www.ddmhappybox.com)에 접속하면 된다. 신청자는 누리집에서 300여 종 이상의 육아용품 가운데 원하는 물품을 선택한 뒤, 포인트로 결제하면 된다. 주문한 물품은 3~5일 안에 택배로 배송된다.
이번 사업은 출산 가정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육아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기획됐다. 기존 선물박스는 모든 가정에 동일한 물품을 제공해 선택의 폭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포인트 지급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출산 가정은 자신의 필요와 선호에 따라 육아용품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아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동대문구는 이외에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양육자 간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체 돌봄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아동 긴급 동행 자원봉사자 사업을 운영해 양육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정책들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의 돌봄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동대문구의 출생 축하용품 지원사업은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의미 있는 정책이다. 포인트 지급 방식 도입과 함께 다양한 육아 지원 정책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동대문구의 노력은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 |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