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름철 수산물 안전관리 강화…비브리오균·동물용의약품 검사 병행

 

울산시는 여름철 기온 상승으로 인한 수산물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고 안전한 소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수산물 유통‧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위생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수산물을 취급하는 도매시장과 소매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매월 10개소 이상을 선정해 진행되며, 바닷물 온도 상승에 따라 증가하는 비브리오 패혈증균 등 식중독균 확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주요 점검 항목은 영업자 개인 위생관리, 수족관 수온 관리(15℃ 이하 유지 여부), 보관기준 준수, 중금속 및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오염 관리 여부 등이다.  

특히 넙치, 조피볼락 등 횟감용 수산물 60건을 수거해 비브리오콜레라, 비브리오패혈증균, 장염비브리오 등 3종의 비브리오균 및 동물용의약품 잔류허용기준 초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병행한다.  

 

 [코리안투데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정소영 기자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산물은 즉시 판매 금지 및 폐기 조치하며, 관련 정보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름휴가철인 7~8월에는 관광객 유입이 많은 항구 주변 횟집과 수산시장에 대해 특별점검이 진행되며, 부산지방식약청의 식중독 신속검사 차량을 활용해 수족관 물의 비브리오균 오염 여부를 4시간 이내에 현장 분석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 정소영 기자

 

울산시 관계자는 “날 것으로 섭취하는 횟감은 수돗물로 2~3회 세척하고, 칼과 도마는 용도별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이다”라며 “특히 간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시민은 횟감을 충분히 가열·조리해 섭취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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