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ESG 여성 축구 리그’ 개막… 지속가능 도시를 향한 힘찬 킥오프

 

성동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여성 축구 리그를 개막하며 지속가능 도시 조성에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6월 14일,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살곶이체육공원에서 ‘2025 업사이클킥 ESG 여성 축구 리그’의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친환경 스포츠 문화 확산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ESG 여성 축구 리그 8개 참가팀 단체 사진 © 손현주 기자

 

이번 리그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성동구축구협회가 주관하고 성동구가 후원한다. 여성 스포츠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버려지는 축구용품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문화를 결합한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개막식에는 성동구 FC 투게더 위민을 포함한 8개 여성 축구팀, 총 160여 명의 선수가 참여했다. 참가팀은 강서구, 동작구, 마포구, 서초구, 종로구, 중랑구 등 서울 각 자치구에서 모였으며, 이들은 오는 11월까지 총 7회의 리그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시축 볼에 사인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특히 이 리그는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은 물론, 다문화 배경을 가진 여성들도 함께 뛰며 진정한 ‘포용의 스포츠 리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말마다 가족 단위의 응원단과 아이들의 환호 속에 살곶이체육공원은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헌 축구용품과 의류를 기증받는 업사이클링 부스도 운영됐다. 성동구축구협회는 이를 시작으로 향후 리그마다 지속적인 수거 활동을 이어가고, 수거된 물품으로 마켓을 열어 순환 경제에 기여할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여성 스포츠와 업사이클링이 만난 ESG 여성 축구 리그는 지역 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실현하는 상징적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여성 스포츠인들이 마음껏 뛰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동구는 2022년부터 전국 최초로 ‘성동형 ESG 실천 공모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여성 축구 리그 외에도 폐도자기 재활용, 낙엽 플로깅 등 총 17개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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