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세종시장, 농민과 직접 소통…싱싱장터 개선 논의

 

최민호 세종시장이 지역 농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출하 농민들을 만났다. 세종로컬푸드가 주관한 이번 간담회는 싱싱장터 도담·아름점 출하 농민 약 60명이 참석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최 시장은 농가의 요청사항을 경청하고, 농업 환경 개선에 대한 구체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싱싱장터 노후시설 보수’, ‘포장재 비용 지원’, ‘출하농가 주차 공간 확보’ 등 현실적 애로사항이 제기되었고, 최 시장은 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해결책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 자리를 넘어 지역 농업의 미래와 정책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최민호 시장은 “농업은 지역경제의 뿌리이며,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농가와 행정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의 로컬푸드 정책이 단순한 유통 구조를 넘어 지속 가능한 농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점을 짚으며, 농민의 자율성과 참여를 기반으로 한 구조 개편 필요성도 언급했다.

 

 [코리안투데이] 세종시장과 함께하는 생산농가 소통 간담회 (사진=세종시제공) © 이윤주 기자

 

농민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반색했다. 한 출하 농민은 “시장과의 직접 소통 기회가 생겨 무척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정례 간담회가 농민 의견이 반영되는 창구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은 “반기별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고, “복숭아 축제 등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로컬푸드는 앞으로도 농가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9월에는 새롬·소담점 출하 농민들과의 간담회를 예고하며, 이번에 수렴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실질적인 반영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이러한 꾸준한 현장 소통과 협력은 세종시 농업의 신뢰도를 높이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는 단순한 형식적 행사를 넘어 실질적 소통과 정책적 연계를 모색한 사례다. 농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시스템이 자리 잡게 되면, 지역 농업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의 지속 가능한 농업 전략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층 구체화될 전망이다.

 

[ 이윤주 기자: e8681100@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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