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으로 민원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원주시가 교통약자의 대기시간 단축과 이동권 보장을 위한 바우처택시 제도를 도입한 사례로 ‘2025 민원 우수사례 공유마당’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시민 중심의 민원 개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개최됐다.

 

원주시는 지난 7월 17일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개최된 ‘2025 민원 우수사례 공유마당’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민원 행정의 혁신성과 시민 중심 서비스를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도내 18개 시군이 참여해, 각 지역에서 시행된 민원 처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정책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코리안투데이] 원주시, 교통약자 바우처택시 도입으로 민원 우수사례 우수상 수상 © 이선영 기자

 

이날 행사에는 도와 시군의 민원 담당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그중 6건의 민원 우수사례가 최종 발표됐다. 원주시는 ‘교통약자 맞춤형 이동수단 바우처택시 도입’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 실효성과 사회적 파급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최근 원주시는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의 이용 수요 급증으로 인해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던 상황에 직면해 있었다. 기존 교통약자 차량의 부족과 이로 인한 장시간 대기 문제는 시민들의 불편을 가중시켰고, 이에 시는 효율적인 대체 수단 마련이 시급했다.

 

이에 따라 도입된 바우처택시는 교통약자에게 보다 빠르고 편리한 맞춤형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도로, 기존 차량 중심의 제한적 서비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이동수단을 통합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시는 이 제도를 통해 대기시간을 현저히 줄이고, 이동 편의를 대폭 향상시켜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

 

실제로 바우처택시 운영 이후, 교통약자의 이용 건수가 고르게 분산되며 교통 서비스의 병목현상이 완화되었고, 민원 발생률 또한 현저히 감소했다. 이는 단순히 이동 편의 개선을 넘어,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내 포용적 이동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민원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이러한 정책의 구체적인 실행 과정, 운영 방식, 그리고 민원 해소 효과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원주시의 발표는 청중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으며, 교통 복지 확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모범 사례로 높이 평가됐다.

 

김영열 민원담당관은 “바우처택시 도입은 시민의 실제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로, 앞으로도 교통 불편을 줄이고 다양한 민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원 우수사례 공유마당’은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각 지역의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민원 대응 사례를 전파하고 공공행정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원주시는 교통약자 지원과 사회적 가치 중심 행정의 선도 지자체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향후 원주시는 교통약자 이동권을 더욱 확대하고, 바우처택시 운영의 안정성과 범용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또한 유사 사례의 타 지역 확산을 위한 정책 매뉴얼 제작과 노하우 공유에도 힘쓸 계획이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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