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고위직도 청렴 토크…“경직된 조직문화, 소통으로 푼다”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청(구청장 이재호)이 조직 내부의 경직된 문화와 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한 청렴 기반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 7월 2일부터 23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된 ‘청렴 미니토크콘서트’는 기존의 수직적 분위기를 넘어선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자, 청렴한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실질적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부구청장과 5급 부서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조직 내에서 자주 마주치는 갈등 요소와 그 원인, 그리고 해소 방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세대 간 인식 차이로 발생하는 소통 문제, 위계 중심의 문화, 청렴 리더십 부재 등에 대해 현장의 시선에서 접근하고, 대안을 찾는 시간이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고위직도 청렴 토크 © 김미희 기자

이 자리는 단순한 ‘간담회’가 아니라 고위공직자와 중간 관리자급 직원들이 ‘한 팀’으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으로서, 연수구가 지향하는 수평적이고 참여적인 공직문화의 방향성을 잘 보여준다.

 

연수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청렴문화 조성 및 부패방지를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이번 미니토크를 통해 실천적 차원에서도 한걸음 내디뎠다”며 “오는 9월에는 이재호 구청장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토크콘서트를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구청장과 직원들 간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청렴 행정’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청렴 토크 © 김미희 기자

이번 청렴 미니토크콘서트는 조직 내 청렴문화의 실질적 확산을 위한 시범사례로,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혁신 사례로도 주목받을 수 있다. 연수구는 앞으로도 고위직과 직원 간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갈등을 예방하고, 보다 유연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구리남양주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