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초등생 대상 ‘선비문화체험’ 운영…예절과 다례 배워

 

용인특례시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예절교육관에서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이들은 전통 예절과 다례, 부화의식 등을 체험하며 선비정신과 배려의 가치를 배웠다.

 

 [코리안투데이] 용인시, 초등생 대상 ‘선비문화체험’ 운영  © 김나연 기자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비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2회에 걸쳐 용인시 예절교육관에서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기(2829일), 2기(3031일)로 나눠 각각 15명씩 총 3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선비정신과 전통 예절의 가치를 배우는 다양한 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를 더욱 가깝게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전통 의복인 전복과 유건을 착용하고 바른 인사법, 절하는 방법, 방석 위에 앉는 자세 등 선비의 기본 예절을 실습하며 몸과 마음을 바르게 다듬었다.

 

특히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써서 물에 띄우는 ‘부화의식’과 함께, 전통 과자인 다식을 만들고 녹차를 직접 우리며 다례 체험을 진행한 시간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용인신릉초등학교 4학년 이시현 학생은 “차를 우리며 마시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었다”며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체험은 예절을 어렵고 딱딱하게 느끼기보다 즐겁고 배려하는 문화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전통문화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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