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2026년 7월 1일 공식 출범을 앞둔 ‘영종구’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상징물(CI, 캐릭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상징물은 단순한 도시 홍보물이 아닌, 영종구의 정체성과 대표성을 담아내는 장기적 브랜드 체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영종구는 인천국제공항을 품은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 도시이자, 용유·무의도를 비롯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지역이다. 이에 따라 중구는 영종구의 잠재력과 가치를 대내외에 효과적으로 알리고, 미래 지향적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영종구 상징물 개발 용역’을 올해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코리안투데이] ‘영종구’, 정체성 담은 상징물 개발 시민 인식조사 안내문 © 김미희 기자 |
이번 상징물은 영종구의 고유성과 발전 비전을 담은 도시 아이덴티티로, 디자인 작업을 넘어 주민과 함께 만드는 공공 상징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는 구민 공감대 형성을 최우선에 두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사전인식 조사를 병행한다.
사전인식 조사는 9월 26일부터 10월 15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참여는 중구청 홈페이지 접속 또는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 스캔을 통해 가능하다. 조사 항목은 ▲영종구를 대표하는 키워드 ▲영종구 도시 이미지 ▲상징 캐릭터 소재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상징물 개발 방향 설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상징물 개발은 영종구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동시에, 국제도시로서의 미래 비전과 발전 의지를 담아낼 것”이라며 “새롭게 탄생하는 상징물이 표지판 정비, 관광 홍보, 도시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영종구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상징물이기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중구는 이번 상징물 개발을 통해 영종구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공항과 바다, 섬의 매력을 결합한 독창적인 이미지로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상징물은 영종·용유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자연 자원을 반영하면서도, 미래지향적 비전을 담아내는 ‘영종구만의 얼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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