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치매 관리의 모범: 부평구 치매안심센터, 인천시장 단체표창 수상으로 빛나다

지역사회 치매 관리의 모범: 부평구 치매안심센터, 인천시장 단체표창 수상으로 빛나다

 

부평구 치매안심센터가 지역사회 치매 관리 사업의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치매관리사업 유공 인천시장 단체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행사에서 수상한 이번 표창은, 센터가 지난 한 해 동안 부평구 주민들의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해 펼친 헌신적이고 체계적인 노력의 결실이다.

 

 []코리안투데이]  지역사회 치매 관리의 모범: 부평구 치매안심센터, 인천시장 단체표창 수상으로 빛나다  © 임서진 기자

 

인천시는 매년 9월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기념하며,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고 관련 정책 및 사업에 기여한 우수 기관 및 유공자들을 선정하여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부평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가 함께 극복해야 할 문제’라는 확고한 인식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치매 국가 책임제’를 지역사회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사각지대 없이 전 생애주기에 걸친 예방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높게 평가되었다.

 

부평구 치매안심센터가 높은 평가를 받은 핵심 사업은 다음 네 가지 영역으로 요약된다. 각 영역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치매의 예방부터 진단, 치료, 사후 관리까지 빈틈없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치매 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조기 검진이다. 센터는 검진 문턱을 낮추기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공공시설 등 주민 생활 거점 시설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선별 검진’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초기 치매 환자를 신속하게 발견하고, 정확한 진단을 거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조기 진단은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환자와 가족의 사회적·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치매 예방과 진행 지연을 위한 다양한 인지강화 프로그램은 센터의 자랑이다. 단순히 지적인 자극을 주는 것을 넘어, 예술 치료(미술, 음악), 회상 요법, 원예 치료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과 사회적 교류를 증진시켰다. 이 프로그램들은 치매 고위험군에게는 예방 효과를, 초기 치매 환자에게는 질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진단 이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맞춤형 돌봄 서비스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센터는 환자 개개인의 병기와 신체적·정서적 상태를 고려한 1:1 맞춤형 사례관리를 제공했다.

 

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복지 자원, 심리 상담, 건강 프로그램 등을 통합적으로 연계하여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 내에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중증 치매 환자를 위한 단기 보호 및 주간 보호 서비스를 확충하여 환자의 안전과 돌봄 연속성을 확보했다.

 

치매는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질병이다. 센터는 가족들의 신체적,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체계적인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치매 가족 교육을 통해 질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조 모임을 지원하여 정서적 지지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가족들에게 휴식 시간을 제공하는 치매 환자 안심 쉼터 운영과 개별 심리 상담 지원을 확대하여, 돌봄의 고통을 겪는 가족 구성원들이 지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돌봄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힘을 보탰다.

 

김윤자 부평구보건소장은 이번 수상의 영광을 주민들과 센터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으로 돌리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김 소장은 “이번 표창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치매안심센터가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지역사회 내에서 치매 극복을 위한 역할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부평구 치매안심센터의 이번 수상은 치매가 더 이상 숨겨야 할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책임 아래 함께 해결해야 할 공공 보건 의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었다. 선도적인 치매 관리 모델을 제시한 부평구는 앞으로도 모든 주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치매 안심 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구리남양주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