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하반기 농기계 이용 안전교육’ 교육생 모집 공고

✍️ 기자: 임서진

인천광역시가 농업인의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과 기계 조작 능력 향상을 목표로 ‘2025년 하반기 농기계 이용 안전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시는 농업 현장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전도·협착·추락 등 안전사고 유형을 사전에 예방하고, 주요 장비의 조작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실습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025년 하반기 농기계 이용 안전교육’ 교육생 모집 공고 © 임서진 기자

교육은 10월 28일부터 11월 20일까지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회 오후 1시 30분부터 4시 30분까지 3시간 과정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교육장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체험포로 정해졌다. 모집 대상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인천시인 농업인과 농업 종사 희망자이며, 강화군과 옹진군은 제외된다고 설명했다. 총 선발 인원은 60명으로, 회차별 적정 인원 배치와 장비별 안전관리 등을 고려해 교육 운영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교육 과정은 관리기, 경운기, 트랙터, 굴착기 등 주요 농기계의 조작 실습과 농기계 안전 이용 교육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이론 교육 1시간과 실습 교육 2시간을 병행하며, 안전수칙 이해와 위험 상황 대응, 기본 점검과 유지관리, 주행·작업 장치 조작, 작업 전·중·후 체크리스트 활용 등을 포함한다고 밝혔다. 시는 실습 과정에서 개인 보호구 착용, 탑승·승하차 절차 준수, 경사로 주행 요령, PTO·유압 계통 안전 확보 등 현장형 지침을 반복 훈련하는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청 접수는 10월 13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정원이 미달될 경우 교육 시작 전까지 추가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 방법은 방문, 전자우편, 팩스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서와 거주 확인 서류(초본 등), 농업경영체등록증(해당자)을 제출해야 한다. 접수 이후에는 대상자 자격 확인과 회차 배정 절차를 거쳐 최종 선발 결과를 통보한다고 전했다. 교육 관련 세부 일정과 서식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공식 채널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농기계 관련 교육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고 설명했다. 고령화된 농촌 인력 구조와 장비 대형화·다기능화 추세 속에서 기계 조작 미숙, 정비·점검 소홀, 작업 환경 관리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고 위험이 상존한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의 취약 요인을 반영해 장비별 위험 포인트와 작업 공정의 안전관리 요소를 실습으로 보완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교육생의 직전 경력과 장비 이용 빈도에 따라 난이도와 실습 비중을 조정해 체감도를 높이는 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교육 운영에서는 안전관리 체계를 엄격히 준수한다고 밝혔다. 실습 전 안전브리핑, 장비별 사전 점검, 보호장비 착용 확인, 강사·보조강사 배치 비율 유지, 실습 구간의 출입 통제 및 동선 관리 등 기본 지침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장비 상태와 작업 환경에 대한 상시 점검, 비상상황 대응 절차와 구급 물품 비치, 보험·책임 규정 준수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또한 교육 종료 후에는 피드백을 수집해 장비별 교육시간 배분과 콘텐츠 구성을 재조정하며, 반복 사고 유형에 대한 추가 사례 교육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농기계 안전교육이 단기적 숙련도 향상뿐만 아니라 연중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비별 일상 점검표 활용, 계절·작형 특성에 맞춘 주의사항 안내, 농작업 안전보건 가이드 배포, 간이 정비와 소모품 교체 요령 교육 등 후속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더불어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와 연계해 현장 컨설팅, 상담 창구 운영, 장비 사용 상담 등 실무형 지원 체계를 보완한다고 전했다.

교육 접수 절차와 참여 조건은 명확히 고지될 예정이다. 신청서는 지정 서식을 사용하며, 제출 서류 미비 시 보완 요청을 통해 자격 요건 확인 후 접수가 완료된다고 설명했다. 선발 결과와 회차 배정, 준비물, 집결 장소와 시간, 안전 유의사항 등은 개별 통지 및 공식 채널 공지로 안내된다.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사전 공지 원칙을 적용하며, 교육 취소·연기 등 상황별 대응 절차를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실제로 발생하는 사고 위험을 구체적으로 다루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경사 지형에서의 전복 방지, 곡간·협소 구간에서의 회전과 후진 요령, 작업 중 정지·재가동 절차, 작업 장치 탈부착 시 체결 점검, 야간·우천 시 작업 제한과 조명·시야 확보 등 세부 항목을 사례 중심으로 다룬다고 밝혔다. 또한 공동 작업 시 수신호·무전 등 의사소통 규칙, 작업 반경 내 인원 통제 기준, 장비 교차 시 대기·우선순위 규칙 등 협업 안전수칙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는 필수 생산수단이지만 안전사고 위험도 큰 영역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의식과 기계 활용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교육 관련 상세 내용과 신청 양식, 일정, 제출 서류, 안내사항 등은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