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건강도 집에서 챙긴다…연수구,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 운영

장애인 건강도 집에서 챙긴다…연수구,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 운영
✍️ 기자: 김미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지역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추진 중인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가 실질적 효과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이 서비스는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와 인천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가 협력해, 재가 장애인들이 일상 속에서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는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장애인의 가정을 방문해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일반 건강관리 ▲주 장애 관리 ▲통합 관리로 구분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 진료를 넘어 영양, 비만, 고혈압 등 만성질환 관리까지 폭넓게 다룬다. 이에 따라, 대상자들은 진찰, 약 처방, 질환 관리, 각종 검사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  © 김미희 기자

 

특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재가 장애인들에게는 방문 진료의 형태로 제공되어 접근성과 만족도가 높다. 연수구는 올해 총 34명의 장애인을 건강주치의와 연계해 서비스를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장애인들의 생활 속 건강관리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서비스 이용 대상은 연수구에 거주하는 재가 장애인이다. 경제적 부담도 최소화했다. 차상위계층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본인부담금이 전혀 없고, 건강보험 가입자도 진료비 총액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또, 장애 정도에 따라 연간 이용 가능 횟수도 달라진다. 중증 장애인은 연 12회, 경증 장애인은 연 2회까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연수구,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  © 김미희 기자

 

서비스를 경험한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이용자는 “가정에서도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병원에 가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다”며 “꾸준한 관리 덕분에 전보다 몸 상태가 안정됐다”고 전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단순한 의료 제공을 넘어, 지역사회가 장애인 건강을 함께 돌보는 상생의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자원과 연계해 장애인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연수구민은 송도건강생활지원센터 재활보건팀(☎032-749-6917)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구는 향후에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구리남양주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