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10월 17일 인천대공원서 개최

인천시,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10월 17일 인천대공원서 개최
✍️ 기자: 임서진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17일 인천대공원 문화마당에서 ‘마음의 문을 열자, 함께하는 충전 여행’을 주제로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정신건강연맹(WFMH)이 지정한 국제 기념일인 ‘세계 정신건강의 날’의 취지를 지역사회에 확산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낮추며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공공의 관심을 높이는 목적을 담아 기획됐다. 인천시는 ‘혼자가 아닌 함께, 일상 속에서 마음건강을 회복한다’는 슬로건을 설정해 시민 참여형 축제로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시,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 10월 17일 인천대공원서 개최  © 임서진 기자

 

세계 정신건강의 날은 매년 10월 10일로, 정신건강 증진과 정신질환 인식 개선을 위한 국제적 논의의 장이 형성돼 왔다. 인천시는 해당 기념 시점과 연계해 지역 특성에 맞춘 현장형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정신건강 분야의 공공·민간 주체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모델로 행사를 추진했다고 전했다. 올해 행사는 예방·치료·인식개선 등 정신건강의 전 주기를 아우르는 내용으로 채워졌고, 정책과 현장 실무, 시민 체험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된 것이 특징이라고 정리됐다.

 

행사 구성은 표창 수여, 체험형 부스 운영, 작품 전시, 수기 공모 시상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정신질환의 예방·치료와 인식 개선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 대한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단체 부문에서는 만수종합사회복지관, 송현노인복지관, 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등 3개 기관이 선정됐고, 개인 부문에서는 서구보건소 조혜지, 옹진군정신건강복지센터 국지환, 미추홀구정신건강복지센터 김희선, 연세마음숲정신건강의학과의원 고은상,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송지현, 부평정신건강복지센터 최은초,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김경숙 등 7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역 내 다양한 현장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공로를 공식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정신건강 지원 체계의 신뢰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체험형 부스는 ‘마음점검소’, ‘마음안내소’, ‘마음충전소’ 등으로 구성돼 시민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자가점검 도구, 스트레스 관리법, 지역 자원 안내 등을 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영 주체는 정신건강 관련 기관과 사회복지시설로,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접근 문턱을 낮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장 프로그램은 심리 안정 활동, 간단한 호흡·명상 체험, 가족·청소년 대상 안내 등 경량화된 콘텐츠로 구성돼 행사 특성에 맞춘 참여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는 9월에 진행된 ‘마음 챙김 활동 수기 공모전’과 연계한 시상식 및 전시가 주목을 받았다. 수상작을 포함한 총 75점의 작품이 공개됐고, 생활 속 마음관리 경험과 회복 과정을 담은 글·이미지 중심의 콘텐츠가 다수 선보였다.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마음의 어려움을 진솔하게 표현한 이야기가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공모전은 개인 서사와 공적 메시지의 접점을 넓혀 정신건강 담론을 일상으로 확장하는 장치로 작동한 것으로 평가됐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정신건강은 개인과 사회의 건강을 지탱하는 핵심”이라고 밝히며, “시민이 편견과 차별 없이 적시에 치료받고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공공 정신건강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상담 채널과 위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학교·직장·지역사회 단위에서 예방 중심의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민관 협력과 전문기관 연계를 통해 조기 개입, 사례 관리, 회복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운영과 후속 안내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및 관련 부서에서 담당했다. 자세한 일정과 자료, 전시 작품 소개 등은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로 하면 되고, 지역 연계 서비스 및 지원 제도 안내는 인천시 보건복지국 관련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고 정리됐다. 시는 이번 행사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도 정신건강 증진 캠페인과 교육 프로그램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025년 정신건강의 날 기념행사’는 지역사회가 정신건강을 공적 의제로 다루고, 편견 해소와 조기 지원 체계를 생활권에서 구현하기 위한 실천적 시도로 평가됐다. 표창 수여를 통해 현장 종사자의 공로를 조명하고, 체험형 부스와 전시를 통해 시민 참여 기반을 확장한 점이 특징으로 정리됐다.

 

인천시는 정신건강의 공공성 강화와 회복 친화적 환경 조성이라는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신건강 지원 인프라의 촘촘한 구축과 인식 개선 활동이 병행될 경우 지역 내 예방·치료·회복의 선순환이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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