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 용현5동(동장 김미경)은 10월 20일 관내 음식점 이대조감자탕에서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 900여 명을 초청해 따뜻한 효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경로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용현5동이 주최하고, 주민자치회(회장 심기수) 및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미경)가 공동 주관했으며, 자생단체와 학산나눔재단, 곧바로병원, 이대조감자탕의 후원과 협조로 진행돼 지역사회 전체가 어르신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함께 만들었다.
행사 당일 어르신들에게는 따뜻한 뼈해장국이 제공됐고, 기념품도 전달되며 효심 가득한 분위기 속에서 훈훈한 만남이 이어졌다. 특히 9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을 한자리에서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역 내 민관 협력의 저력을 보여준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 [코리안투데이] 용현5동, 어르신 900여 명 대상 ‘경로 행사’ 성황리 개최 © 김미희 기자 |
의료 복지 서비스도 풍성하게 준비됐다. 숭의보건지소는 ‘팝업 건강 스토어’를 운영하며 영양 관리와 건강 운동법을 안내했고, 곧바로병원은 스트레스 검사 및 혈관 노화도 검사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도왔다. 이와 함께 건강관리 용품도 전달돼 실질적인 도움이 더해졌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이·미용 봉사 서비스가 펼쳐졌고, 향낭·핸드폰 주머니 만들기 체험 부스가 어르신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품바 공연, 부채춤, 웃음치료 등 문화공연까지 더해져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감동이 어우러진 잔치가 완성됐다.
한 어르신은 “이렇게 정성껏 준비해 준 지역사회에 정말 감사하다. 음식도 맛있고 즐길 거리도 많아 참 따뜻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자생 단체들과 후원 기관들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존중받고, 따뜻한 지역 공동체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미경 용현5동장은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써준 모든 단체와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공경하고 지역사회가 하나 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경로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존중의 문화를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공동체 중심의 복지 실현에 앞장서는 미추홀구의 모범적인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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