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축제에 18만 명 왔다… 역시 허준! 또 대성황!

허준축제에 18만 명 왔다… 역시 허준! 또 대성황!
✍️ 기자: 송정숙

 

서울 강서구를 대표하는 허준축제가 또 한 번 대성황을 이뤘다. 지난 10월 18일과 19일 이틀간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열린 제23회 허준축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무려 18만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행사장 곳곳은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으며, 축제가 열린 마곡나루역 인근 7차선 도로 220m 구간은 관람객으로 가득 찬 진풍경을 연출했다. 이처럼 허준축제는 명실상부한 전국 규모의 K-컬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강서구의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에서 아이들이 허준오징어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송정숙 기자

 

올해 축제의 핵심은 전통의학과 첨단기술의 결합이었다. AI 건강진단, 약침 체험, 추나요법 등 실제 한의학 체험이 가능한 ‘의료건강체험존’과 ‘허준 동의보감존’이 큰 인기를 끌었다. 개막식에서는 AI 기술로 복원된 허준 선생의 모습과 3D 홀로그램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장관을 선사했다.

또한 ‘허!주니어 선발대회’, ‘허준오징어게임’, K-POP 다이어트 댄스, 랜덤플레이댄스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가족 단위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진교훈 구청장이 직접 어의 복장을 하고 시민들과 함께한 ‘허준갈라퍼레이드’는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먹거리존 역시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로 호평을 받았다. 일부 축제에서 문제가 되었던 바가지요금은 철저히 배제되었고, 음식 재료가 조기 소진되어 긴급 공수를 진행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코리안투데이] 강서구의 대표 축제인 허준축제가 18일과 19일 서울식물원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열린 가운데 마곡나루역 3~6번 출구 앞 7차선 220m 도로가 인파로 가득 차 있다.     ©송정숙 기자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건 허준콘서트였다. 김희재, 케이윌, 김완선, 설하윤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관람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김현철의 ‘현마에’ 오케스트라는 감동과 웃음을 동시에 선사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허준 선생의 애민 정신과 동의보감의 유산을 기반으로, 허준축제를 세계적인 건강문화축제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행사를 넘어 강서구의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담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송정숙: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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