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곡1동,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진행

산곡1동,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진행
✍️ 기자: 임서진

 

부평구 산곡1동이 지난 10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주민이 기부한 후원금과 구 지역연계사업 보조금이 더해져 추진됐다고 밝혔다. 행사는 겨울철 식생활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지역 내 저소득 가구의 실질적 지원을 목표로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코리안투데이]  산곡1동, 취약계층 겨울나기 지원 ‘2025 사랑의 김장 나눔’ 진행  © 임서진 기자

 

협의체는 총 1천kg의 김장김치를 담가 저소득 취약계층 100세대에 10kg씩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대상에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중장년 1인 가구 등 돌봄과 지원이 필요한 가구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물가 상승으로 인해 김장 준비가 어려운 가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기초 식재료 지원의 성격을 갖는 김장 나눔이 겨울철 생계부담 완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위생 및 안전 관리를 고려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재료 손질과 절임, 양념 배합, 포장 등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운영됐다고 전했다. 배분 과정에서는 수요 가구의 접근성과 보관 환경을 고려해 수령 동선을 조정했고, 고령층과 이동이 어려운 가구에는 방문 전달이 병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체는 김치 보관 및 섭취 방법에 대한 기본 안내도 함께 제공해 지원의 실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엄훈이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물가가 많이 올라 김장김치 준비를 못 하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김장김치를 전달하게 됐다”라고 밝혔으며, “맛있게 드시고 겨울철 건강관리도 잘하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위원장 발언은 생활물가 상승에 따른 취약계층의 식생활 공백을 보완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취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됐다.

 

전미희 산곡1동장은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늘 앞장서는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소중한 기부를 통해 이번 행사에 도움을 주신 기부자분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밝히며, “이번 김장 나눔이 힘들어하는 이웃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동 행정복지센터는 향후에도 지역 내 민간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취약계층 맞춤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김장 나눔은 지역사회 기부금과 공공 보조금이 결합된 형태로 운영됐으며, 한시적 물품 지원을 넘어 계절성 수요에 대응하는 생활밀착형 복지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평가됐다. 특히, 김장김치라는 한국 특유의 계절식품을 매개로 돌봄 네트워크를 촘촘히 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 마을 단위 사회안전망의 작동 방식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는 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고립 위험 가구 등 복지 사각지대를 점검했고, 전달 이후 만족도와 필요 물품 추가 수요를 확인하는 후속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평구는 민관 협업을 기반으로 한 동 단위 복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연말·동절기 집중 지원과 연중 상시 지원을 병행하는 운영 체계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산곡1동은 이번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예산 및 자원 연계 계획을 수립하고, 김장 나눔 외에도 난방비·생필품 지원, 안부 확인 등 계절형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행사 관련 세부 내용과 추가 지원 일정은 산곡1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원 관련 문의는 산곡1동 행정복지센터로 하면 된다. 협의체는 지역 내 기업과 단체, 주민 기부 참여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투명한 집행과 결과 공개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2025 사랑의 김장 나눔’은 지역 공동체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대표적 계절 복지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협의체와 동 행정복지센터의 현장 협력이 체계화될 경우, 물품 지원의 효율성과 수혜자의 체감도가 함께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산곡1동은 수혜 가구 의견을 반영해 내년 배분 기준과 물량, 품목 구성의 적정성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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