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예술단 공연, 수험생 대상 12월 주요 공연 무료 관람 제공

 

울산시립예술단 공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에게 12월 한 달간 무료로 제공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2026학년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시립예술단이 준비한 세 개의 주요 공연을 관람료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휴식과 정서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 관람이 가능한 첫 번째 공연은 12월 4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울산시립무용단 특별공연 ‘원하는 대(大)로’다.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전통연희와 창작무용을 결합한 구성으로 마련됐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의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 울산시립무용단의 부채춤 ‘꽃길’, ‘큰태평무’가 이어지며, 더(The)광대의 사자놀이가 장내 분위기를 이끈다. 버나놀이와 설장구, 멜북 등 전통 연희 요소가 결합된 ‘판 놀음’은 울산시립무용단과 더광대가 함께 꾸며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251219 시립교향악단 2025 송년음악회 「당신을 위한 음악 선물」_포스터 © 정소영 기자

 

두 번째 무료 공연은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울산시립합창단의 제132회 정기연주회 ‘헨델 메시아’다. 박동희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소프라노 박하나, 카운터테너 장정권, 테너 김효종, 베이스 박흥우 등 전문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반주를 맡아 헨델의 대표 오라토리오인 ‘메시아’ 주요 곡을 연주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 ‘당신을 위한 음악 선물’이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송유진 춘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객원지휘를 맡아 진행된다. 카운터테너 정시만이 협연자로 참여하며, 공연에는 헨델 ‘수상음악’,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등 관현악 레퍼토리가 포함된다. 또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과 로시니 ‘탄크레디’의 아리아 등 오페라 넘버도 함께 연주될 예정으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코리안투데이]  헨델메시아 포스터  © 정소영 기자

 

수험생 무료 관람은 공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발권된다. 1인 1좌석만 제공되며, 입장권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발권을 시작한다. 동반자의 좌석은 일반 요금이 적용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수험생들이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공연을 부담 없이 경험함으로써 문화적 경험을 넓히고 시험 이후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무료 지원에 대해 “연말을 맞아 수험생들이 다양한 공연을 접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관련 예매 및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052-275-9623~8)를 통해 가능하다. 예술회관은 수험생의 접근 편의를 위해 공연 정보와 무료 입장 안내를 누리집에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수능 이후 휴식이 필요한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지역 문화정책의 일환이다. 울산시립예술단은 앞으로도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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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예술단 공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에게 12월 한 달간 무료로 제공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2026학년도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시립예술단이 준비한 세 개의 주요 공연을 관람료 없이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문화예술을 통한 휴식과 정서적 회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료 관람이 가능한 첫 번째 공연은 12월 4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울산시립무용단 특별공연 ‘원하는 대(大)로’다. 공연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전통연희와 창작무용을 결합한 구성으로 마련됐다. ‘길놀이’를 시작으로 이의태 명인의 줄타기 공연, 울산시립무용단의 부채춤 ‘꽃길’, ‘큰태평무’가 이어지며, 더(The)광대의 사자놀이가 장내 분위기를 이끈다. 버나놀이와 설장구, 멜북 등 전통 연희 요소가 결합된 ‘판 놀음’은 울산시립무용단과 더광대가 함께 꾸며 생동감을 더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251219 시립교향악단 2025 송년음악회 「당신을 위한 음악 선물」_포스터 © 정소영 기자

 

두 번째 무료 공연은 12월 11일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울산시립합창단의 제132회 정기연주회 ‘헨델 메시아’다. 박동희 예술감독이 지휘를 맡으며, 소프라노 박하나, 카운터테너 장정권, 테너 김효종, 베이스 박흥우 등 전문 성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이 반주를 맡아 헨델의 대표 오라토리오인 ‘메시아’ 주요 곡을 연주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월 19일 오후 7시 30분에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송년음악회 ‘당신을 위한 음악 선물’이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는 송유진 춘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객원지휘를 맡아 진행된다. 카운터테너 정시만이 협연자로 참여하며, 공연에는 헨델 ‘수상음악’,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장미의 기사’ 등 관현악 레퍼토리가 포함된다. 또한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과 로시니 ‘탄크레디’의 아리아 등 오페라 넘버도 함께 연주될 예정으로 연말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코리안투데이]  헨델메시아 포스터  © 정소영 기자

 

수험생 무료 관람은 공연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 수험표를 제시하면 발권된다. 1인 1좌석만 제공되며, 입장권은 공연 시작 1시간 전부터 발권을 시작한다. 동반자의 좌석은 일반 요금이 적용된다. 울산문화예술회관은 수험생들이 다양한 예술 장르의 공연을 부담 없이 경험함으로써 문화적 경험을 넓히고 시험 이후 심리적 긴장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무료 지원에 대해 “연말을 맞아 수험생들이 다양한 공연을 접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 관련 예매 및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또는 전화(052-275-9623~8)를 통해 가능하다. 예술회관은 수험생의 접근 편의를 위해 공연 정보와 무료 입장 안내를 누리집에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역 청소년을 위한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수능 이후 휴식이 필요한 학생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 지역 문화정책의 일환이다. 울산시립예술단은 앞으로도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공공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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