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전 체육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 제28회 대전광역시 체육상 시상

 

대전광역시의 체육 위상을 드높인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시는 지난 18일 개최된 ‘대전 체육가족 송년행사’에서 올 한 해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지역의 명예를 빛낸 선수 및 지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28회 대전광역시 체육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코리안투데이] 2025 대전 체육을 빛낸 영광의 얼굴들(사진제공: 대전시청) © 임승탁 기자

대전시는 1998년부터 지역 체육 진흥에 기여한 시민을 발굴해 포상해 왔으며, 올해로 어느덧 28회째를 맞이하며 그 권위를 더해가고 있다. 시는 지난 1일 체육진흥협의회를 열어 각계 전문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우수선수 ▲우수지도자 ▲우수심판 ▲체육진흥 등 총 4개 부문에서 5명의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가장 이목을 끈 우수선수 부문에는 카누의 조신영(대전시체육회) 선수와 육상의 박준성(장애인 체육)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조신영 선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는 등 무려 6년 연속 전국체전 정상을 지키며 대전 카누의 저력을 입증한 대전의 간판스타다. 또한 박준성 선수는 제42회부터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까지 대전시 대표로 출전해 육상 다관왕에 오르며 대전 장애인 체육의 저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 지도자·심판 및 체육진흥 공로자 포상으로 지역 체육 위상 제고

선수들의 뒤에서 묵묵히 헌신한 지도자와 심판에 대한 포상도 이어졌다. 우수지도자 부문 수상자인 이봉수 한국수자원공사 조정팀 감독은 어려운 훈련 여건 속에서도 다수의 우수 선수를 배출하고, 전국체전에서 꾸준히 상위권 성적을 거두며 대전 조정 종목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심판 부문에서는 양선영 심판(대전축구협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양 심판은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으로 활동하며 여자축구 리그인 WK리그에서 3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 국내 심판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마지막으로 체육진흥 부문을 수상한 김상두 대전광역시줄넘기회장은 관내 학교에 준비운동으로 줄넘기를 보급하는 등 생활 체육의 저변 확대에 힘쓴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한편, 이번 제28회 대전광역시 체육상 후보자 공모는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되었으며, 총 9명의 후보자가 접수되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시상이 지역 체육인들에게 큰 자부심과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대전 체육의 황금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임승탁 기자: daej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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