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 장군면에 위치한 김종서장군역사테마공원 일대에서 지난 2일 ‘제12회 김종서장군문화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김종서 장군의 업적과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시작된 이 행사는 올해 ‘세종, 김종서장군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어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문화제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졌다. 1부 행사는 흥겨운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전통 의례인 고유제, 전통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한마음 인절미 만들기’는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해 전통 음식의 맛을 체험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장군면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와 초청 가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들의 흥을 돋우며 축제를 마무리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호패·노리개·청사초롱 만들기 ▲1분 초상화 ▲관상 체험 등 조선시대 생활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인생 네 컷 사진 촬영 ▲군밤·군고구마 만들기 ▲떡매치기 체험 등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열려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국밥, 전, 도토리무침 등 전통 먹거리가 준비된 장터가 운영되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종서장군문화제추진위원회 박황규 위원장은 “김종서장군문화제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만들어지는 세종시 대표 역사문화축제로, 함께 어우러져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