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제 포탄, 러시아 전장에서 효과 미미…미흡한 품질로 양국 군사 협력에 의문 제기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대량 제공한 포탄들이 전장에서 명중률이 낮고 일부는 폭발하지 않는다는 보고가 잇따르면서 무기 품질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필요한 대규모 포탄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으로부터 포탄을 대거 수입했으나, 현장에서 성능 미달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북한이 제공한 152mm 및 122mm 고폭탄(HE-frag) 포탄은 소련제 모델을 복제했지만, 실제 사용에서 낮은 명중률과 폭발 실패를 보여 러시아 군대의 실질적인 전투력 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제 포탄, 러시아 전장에서 효과 미미…미흡한 품질로 양국 군사 협력에 의문 제기

 [코리안투데이] 북한이 러시아에 대량 제공한 포탄  © 박정희 기자

 

최근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포탄은 러시아에서 기대한 것과 달리 신뢰성 부족으로 전장에서 목표물 타격에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북한 포탄을 사용할 때 추가적인 조정이 필요하며, 전반적인 전투 전략에 있어 불확실성이 높아진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군수품 생산 시설이 제한된 기술력과 원자재 부족으로 인해, 소련제 포탄의 성능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대량 제공한 포탄  © 박정희 기자

 

이와 같은 품질 문제는 북한과 러시아 간의 무기 거래에 대한 신뢰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장기화로 인해 서방의 제재 속에서 대규모 탄약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북한의 포탄 수입은 이러한 탄약 부족을 보충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지만, 품질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전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북한 군사 장비의 전반적인 신뢰성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으며, 러시아와의 추가 협력에 있어서도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대량 제공한 포탄  © 박정희 기자

북한산 포탄 품질 논란은 국제 사회에서 두 나라의 군사적 결속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북한의 무기 제공을 강력히 비판하며 러시아와 북한의 협력이 국제 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북한과 러시아 간의 군사 지원이 더욱 면밀하게 감시될 것으로 보이며, 북한은 서방 제재 속에서도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군사 자원을 활용하려는 시도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양국 간 무기 거래가 반드시 효율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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