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는 내년 울산공업축제 기간 동안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취항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2024년 12월 17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주요 관계기관과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협약에는 울산세관, 울산출입국·외국인사무소,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 국립울산검역소, 울산광역시관광협회가 참여한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내년 울산공업축제 기간 동안 울산공항에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운영해 우호협력도시 한 곳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다. 왕복 노선을 통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공항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특히 각 기관은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세관(Customs), 출입국관리(Immigration), 검역(Quarantine) 관련 제반시설 구축과 전문 인력을 지원하며, 국내외 관광상품 개발과 공동 판촉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울산공업축제 등의 영향으로 항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내선 증편뿐만 아니라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통해 외국 관광객 유치와 공항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울산시는 지난 2019년 대만 화롄시와의 협약을 바탕으로 3박 4일 일정의 국제선 부정기편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당시 양 도시 시민들의 상호 방문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내며 도시 간의 교류를 강화한 바 있다. 울산시는 이러한 경험을 살려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행사까지 최대 4회의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목표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공항 국제선 취항이 실현되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울산공항의 국제 공항으로서의 위상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물류와 비즈니스 확대를 통해 항공 수요가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울산시는 국제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정보와 울산시의 관광 정책은 울산시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