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화성 리튬전지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도민들의 우려가 커지자, 폐배터리 처리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리튬계열 전지의 안전한 처리를 위한 도민 홍보와 함께 진행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경기도 리튬 2차전지 수거함 등 폐배터리 업체 대상 합동점검 © 김나연 기자 |
경기도는 7월 2일부터 4일까지 도내 폐배터리 재활용업체 17개소를 대상으로 시군 합동 추가 점검을 실시했다. 이 점검은 현재 진행 중인 리튬사업장 합동점검에 포함된 4개 폐기물 처리 사업장과는 별도로 이루어졌다.
이번 점검반은 도와 시군 담당자 2인 1조로 구성된 총 6개 팀으로, 고양소방서 등 시군 소방서도 참여하였다. 점검 내용은 폐기물 보관장소의 적정 유무와 CCTV 설치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폐전지 및 폐가전 배출 분야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6월 27일까지 리튬 2차전지 수거함 16개소에 대한 현장 확인을 완료했다.
또한, 시군 관계자 및 관련 업자, 일반 도민들을 대상으로 폐배터리 안전 처리를 위한 홍보도 진행 중이다. 지난달 25일에는 리튬계열 전지 배출 시 주의 사항을 각 시군에 배포했으며, 시군 지자체 담당자 안전교육은 7월 2일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 이·통장 회의를 통해서도 해당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도는 현재 안전점검 중인 리튬 사업장 외에도 리튬계열 전지를 취급하는 수거함, 폐배터리 취급 재활용업장 등 전방위적으로 안전점검에 들어간다”며, “폐배터리 관리를 강화해 화재나 환경오염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