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턱 낮춘 도서관, 장애인도 편리하게!

문턱 낮춘 도서관, 장애인도 편리하게!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장애인들의 정보 격차 해소와 문화 향유를 위한 다양한 도서관 프로그램과 정책을 마련해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초 ‘장애인의 편안한 독서생활 지원 운영계획’을 수립한 마포구는 장애인과 동행·상생하는 도서관 서비스를 구축하여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도서관 내에서는 점자정보단말기, 시각확대기, 점자프린터, 공공보청기, 한손키보드 등의 독서보조기기를 구비하고 있어 장애인들이 연중 상시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제공하는 대체자료를 마포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검색할 수 있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책나래 서비스로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에게 책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코리안투데이]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프로그램 (마포구 홍보미디어과 제공) © 송현주 기자

장애인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역시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역 내 장애인 기관에 찾아가 진행하는 ‘찾아가는 배리어프리 영화상영 프로그램’은 참여자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1월까지 마포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마포구립장애인직업재활센터 등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마포중앙도서관과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연합해 진행하는 ‘함께 읽는 책놀이’는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참여한 청소년들은 그림책과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역할 놀이, 만들기, 게임 등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표현 능력을 기르게 된다.

 

마포구는 독서보조기기 관리 및 장애인 독서프로그램 담당 직원이 국립중앙도서관과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시행하는 장애인 서비스 직원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도서관은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문화공간이어야 한다”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독서 생활을 즐기고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서관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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