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 23명으로 늘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사망자 23명으로 늘어

 

2024년 6월 24일, 화성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사고로 인해 총 2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상을 입어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사고 발생 후, 경기도와 화성시는 즉각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 서영란 기자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유가족 대기실 5곳과 지원실 1곳, 상담실 1곳 등 총 7곳의 피해 가족 쉼터를 마련하여,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을 공항부터 지원팀과 통역 인력이 밀착 지원하고 있다. 희생자 가족이 입국하면 DNA 채취를 위해 경찰서로 인계되며, 이후 시청 옆 모두누림센터에서 지원을 받는다​​​​​​.

 

화성시는 5개소의 장례식장을 마련하여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사망자 23명 중 11명의 신원이 추가로 확인되었으며, 이들을 위한 장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화성시는 시청 1층 로비와 동부 출장소, 동탄 출장소에 추모공간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애도와 추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와 화성시는 사고와 관련된 기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여, 리튬 전지 취급 및 검수·포장 과정에서의 발화 원인과 책임 소재를 밝히기 위한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전국 지방노동관서에서 전지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현장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재난 현장 환경 정비반은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오염도 검사를 의뢰하고, 소방수와 유해화학물질 처리 작업을 완료했다​​​​​​.

 

피해자 가족들을 위한 심리 상담과 법률 지원도 제공되고 있으며, 화성시와 경기도는 유가족의 요구사항을 면밀히 파악하여 필요한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유가족의 출입국 비자와 산재 보험 처리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6월 29일 첫 빈소를 방문하여 유가족들과 함께하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유가족을 지원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유가족 대기실을 마련해 장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안내서를 제작하여 체류지원, 장례비 지원, 생계비 지원, 의료지원 및 심리지원 등 다양한 지원 내용을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또한, 유가족 중 상당수가 외국인임을 감안하여 중국어, 라오스어 번역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화성상공회의소와 협력하여 피해 유가족의 취업 지원 및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유가족 자녀들에게도 교육 관련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 사고는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안전교육을 철저히 해야 하고 지자체와 정부는 좀더 법을 강화하고 지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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