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7월 12일 금요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진황도로 12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이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 재건축 현장을 방문하여 폭염과 장마철 집중호우, 태풍 대비책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장마철과 폭염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재해 예방 및 대응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코리안투데이] 호우·태풍 대비 사업장 조치사항 가이드 © 양정자 기자 |
방문한 현장은 고층 아파트(31층) 콘크리트 타설 작업과 저지대 흙 메우기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곳으로,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구조물 붕괴 및 현장 침수 등 재해 위험이 높은 곳이다.
이정식 장관과 박상우 장관은 현장에서 ▲집중호우 시 침수를 대비한 지하 배수펌프 설치 현황 ▲태풍 시 타워크레인 및 건설용 리프트 등 대형 구조물 붕괴 방지 안전 대책 ▲위험 발생 시 작업 중지 및 근로자 대피 등 긴급 대응 준비태세를 점검하고, 폭염 대비 근로자 열사병 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도 확인했다.
올 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6월부터 8월까지를 ‘폭염, 집중호우, 태풍 특별 대응 기간’으로 운영하며 취약 사업장을 집중 점검 및 감독하고 있다. 이번 점검을 시작으로 중소벤처기업부, 기상청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작업장 내 집중호우 및 태풍 대응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코리안투데이] 호우·태풍 대비 사업장 조치사항 가이드 © 양정자 기자 |
국토교통부는 해빙기, 장마철, 동절기 등 취약 시기별 연간 건설 현장 점검을 통해 부실 공사 방지 및 품질·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현재 관련 기관과 함께 1,929개의 취약 현장을 대상으로 장마철 대비 점검을 진행 중이며, 집중호우 시 홍수 예방 대책 수립 및 레미콘 품질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장 점검 중 이정식 장관은 “장마철 건설 현장에서는 구조물 붕괴와 현장 침수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즉각적인 대응이 중요한 만큼 실제 상황처럼 긴급 대응 훈련을 철저히 실시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장마철 이후 본격적인 폭염에 대비해 “물, 그늘, 휴식을 기본으로 한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근로자 열사병을 예방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상우 장관은 “장마철 동안 콘크리트 타설로 인한 부실 공사 우려 등 국민 불안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에서 기상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장마철 타설을 피하는 등 콘크리트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건설 사고 예방을 위해 동일 작업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활용해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수칙 준수를 위한 철저한 현장 안전 관리”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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