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18개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우산을 수리하고 칼을 갈아주는 ‘수리뚝딱 영가이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65세 이상 어르신 16명을 고용하여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다.
‘수리뚝딱 영가이버’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되며, 영등포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어르신들은 고장난 우산을 수리하고 무딘 칼날을 갈아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며,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한다.
 [코리안투데이] 주민센터 앞에서 무딘 칼을 갈고, 우산을 수리하고 있는 ‘수리뚝딱 영가이버’ 모습 |
한 주민은 “버리지 않길 잘했다”며, “칼이 무뎌져 더 이상 못 쓰게 되었는데, 어르신들이 갈아주신 덕분에 부엌살림도 아끼게 되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서비스에 참여 중인 어르신은 “큰 돈은 못되지만, 무딘 칼을 갈면서 번 용돈을 집사람에게 전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수리뚝딱 영가이버’는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주민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사업으로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긴 장마와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고장난 우산과 양산 수리로 다가오는 폭염에 대비하시라”고 말했다.
‘수리뚝딱 영가이버’ 서비스는 11월 말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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