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2024년 인도네시아 농업박람회(INAGRITECH 2024)’에 한국관을 구성하여 한국의 우수한 농기계, 비료, 농약 등 농기자재를 홍보하고, 수출 시장 개척에 나선다.
![]() [코리안투데이] 케이 농기자재 동남아 시장 진출 박차 © 김나연 기자 |
이번 박람회에는 12개 기업이 참가하며, 농기계 분야에서는 ㈜대동, ㈜범농, 위캔글로벌, 일쌍산업, LS엠트론, 이화산업사, 태광공업이, 비료 분야에서는 봉강친환경영농조합법인, ㈜쉐어그린이, 농약 분야에서는 한얼싸이언스가, 친환경농자재 분야에서는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 ㈜유니텍바이오산업이 참여한다.
농식품부는 올해 처음으로 해외 박람회에 단체 참가를 지원하며, 한국의 농기자재 수출 기업에 해외 판로 개척 및 수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 25개국의 약 35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농업박람회로, 국내 농기계 수출업체들의 큰 관심과 참가 수요를 반영했다.
인도네시아는 일본의 구보다(KUBOTA)가 농기계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지역으로, 국내 기업의 진출이 아직 미미한 실정이다. 농기계 기업들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현지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농업부와 체결한 ‘한-인도네시아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을 위한 협력관계(파트너십) 기술약정’을 통해 한국의 기술을 기반으로 인도네시아 상황에 적합한 농기계를 공동 개발하고 보급하기로 합의하는 등 현지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농식품부는 농기자재 해외 박람회 지원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국내 기업이 박람회에 참가하기 전 인도네시아 시장 및 산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화상 강의를 진행하였고,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을 소개하는 디렉토리북 및 QR코드 홍보를 통해 사전에 검증된 유망 구매업체를 한국관으로 초청하여 수출 상담을 주선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0월에는 필리핀 농업박람회, 11월에는 독일, 베트남, 튀르키예에서 개최하는 국제 박람회에 한국관을 릴레이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상만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농기계 등 우리 농기자재 수출기업이 인도네시아 진출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해외 로드쇼, 바이어 매칭 수출 상담회 등을 통해 판로 개척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간 협력을 확대하여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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