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보건소(소장 장연국)는 평균기온 상승으로 모기 활동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가을철 학질(말라리아)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폭염이 지나고 모기 개체수는 감소했으나, 일교차가 커 실외에 있던 모기가 밤이 되면 실내로 침투할 수 있으므로 10월 말까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코리안투데이] 의정부시 보건소의 학질 예방 캠페인 © 강은영 기자 |
국내에서 발생하는 삼일열 학질(말라리아)은 오한, 고열(40도 이상), 발한 등의 증상이 48시간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잠복기는 7일에서 12개월로, 모기에 물린 후 오랜 기간이 지나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모기 기피제 사용 ▲밝은색 긴 옷 착용 ▲야간 활동(일몰 직후~일출 직전) 자제 ▲야외활동 후 샤워 ▲실내 방충망 정비 등이 있다. 시 보건소는 환자 조기 진단을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48시간 주기의 오한, 고열, 발열 증상이 있는 대상자에 한해 신속진단 꾸러미(키트)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 신속진단 꾸러미(키트) 검사는 손끝 채혈로 20분 이내에 학질(말라리아)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단, 추정검사이기에 양성인 경우 의료기관에 방문해 확인진단 검사(현미경 검경 등)를 받아야 한다.
장연국 소장은 “학질(말라리아) 초기 증상이 코로나19, 감기와 비슷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다”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검사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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