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딜로이트 그룹(대표이사 홍종성)이 ‘CFO를 위한 지속가능성 공시 가이드’ 보고서 시리즈를 발표하며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중대한 역할을 강조했다. 최근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고 여러 나라에서 지속가능성 공시를 의무화하는 추세가 확산됨에 따라 CFO의 리더십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2024 CxO Sustainability Report’와 ‘2024 Sustainability Action Report’에 기반하여 작성되었으며 CFO가 증가하는 공시 요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심층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아태 지역의 CFO 중 32%가 지속가능성 공시의 주요 책임자로 지목되었으며, 16%는 CFO와 CSO(최고지속가능성책임자)가 공동으로 이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60%의 기업이 새로운 공시 의무를 충족하기 위한 인력을 예측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인적 자원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45% 이상의 기업은 공시를 위한 데이터 부족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지속가능성 공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整理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딜로이트의 지속가능성 리더인 윌 사이먼스는 “CFO는 규제 준수를 넘어 더 나은 비즈니스 결정을 내리기 위해 지속가능성 데이터와 통찰력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주주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보고서는 지속가능성 공시가 단순한 법적 요구사항을 넘어서 기업의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85%의 기업이 지속가능성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이는 경영진과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박태호 한국 딜로이트 그룹 경영자문부문 ESG그룹장은 “지속가능성 공시는 기업 경영 전반에 걸쳐 혁신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피력하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CFO들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와 관련한 더 자세한 정보는 딜로이트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코리안투데이] 한국 딜로이트 그룹 ‘CFO를 위한 지속가능성 공시 가이드’ 리포트 시리즈 발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