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의 김성우 교수가 세계공학교육단체협의회(IFEES)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이는 한국 공학교육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IFEES는 세계 각국의 공학교육 조직을 대표하는 국제 단체로, 공학 분야의 글로벌 정책 수립과 국제 협력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기구는 공학계의 유엔(UN)과 같은 기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공학교육 단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 선거에서는 한국공학교육학회(KSEE)를 대표하는 김성우 교수 외에도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미국공학교육협회(ASEE), 국제시스템엔지니어링 협회(INCOSE), 호주공학교육협회(AAEE), 세계공학교육학생협의체(SPEED) 등의 후보가 선출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김 교수의 국제적인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였고, 한국 공학교육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
[코리안투데이] 서울대학교 공학전문대학원 김성우 교수(오른쪽 첫 번째) |
김성우 교수는 “IFEES의 집행위원으로서 한국과 세계 공학교육의 발전에 기여해야 할 중책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앞으로 IFEES의 글로벌 공학교육 정책 수립과 주요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며, 한국의 우수한 공학교육을 국제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김 교수는 탄소중립, 고령화, 사회적 양극화, 디커플링, 과학기술 윤리와 같은 국제적인 핵심 도전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공학 인재를 양성하는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를 통해 그는 공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 한국이 글로벌 공학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이번 선출은 단순한 개인의 성과에 그치지 않고, 한국의 공학 교육이 국제 사회에서 더욱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IFEES는 이처럼 공학교육의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플랫폼으로서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