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주거환경이 열악한 드림스타트 대상 가구를 위해 ‘주거지 방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해충 방제와 살균소독 등을 포함해 36가구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각 가정에 방역 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맞춤형 방역을 진행한다.
[코리안투데이] 주거 취약계층 아동 가정에 방문해 ‘해충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
이번 방역 서비스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생활 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구는 사례관리사가 주거 위생, 해충 발생 여부, 아동 건강 상태를 조사한 후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방역 전문업체는 연중 네 차례 방문해 화장실, 부엌, 현관의 살균 및 소독과 해충 유입 경로 차단 작업을 진행하며, 하수구와 싱크대의 악취 제거도 함께 실시한다. 또한, 곰팡이 관리법 등 일상적인 청결 유지 방법도 안내한다.
영등포동에 거주하는 이○○ 아동의 부모는 “방역 서비스 후 공부방의 악취가 사라지고 환절기마다 반복되던 아이의 비염이 없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주거, 복지, 교육, 건강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영등포구가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꾸준히 힘쓸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