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도로함몰과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주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인사동길과 서울맹학교 주변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5월부터 10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되었으며, 비굴착 공법을 활용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며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도시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인사동길과 서울맹학교 인근을 포함한 주요 지역의 낡고 오래된 하수관로 정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번 정비는 도로함몰과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종로구의 선제적 조치로,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공사는 인사동길과 서울맹학교를 중심으로 인사동, 청운효자동, 숭인동 등 주요 지역의 노후 하수관로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총 478m에 달하는 하수관로가 정비 대상이었으며, 이를 위해 약 4억 원의 시비가 투입되었다. 공사는 지난 5월 시작되어 10월에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번 정비 사업은 공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를 개착하지 않는 비굴착 공법을 도입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비굴착 공법은 땅속에서 기계 장비를 활용해 압축공기와 증기로 하수관을 보수하는 기술로, 공사 중 통행 불편과 교통 체증, 소음, 먼지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식이다.
해당 지역은 국내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인사동길과 서울맹학교 인근이라는 점에서, 관광지 환경을 보호하면서도 주민 안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공사가 진행되었다.
종로구 관계자는 “도로함몰로 인한 주민 불안이 높아진 상황에서,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노후·불량 하수관로를 정비하게 되었다”며 “정비 과정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와 효율적인 운영 방안도 함께 마련해 안전안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로함몰은 하수관로가 낡거나 손상되어 지반이 약화될 때 발생하는 도시의 주요 안전 문제 중 하나로, 이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종로구는 이번 정비 사업 외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약속했다. 앞으로도 종로구는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거주하거나 방문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 강화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