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예술나루레지던시에서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입주작가 결과전 ‘정물의 시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 시각예술 작가들의 창작성과를 선보이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리안투데이] (재)인천서구문화재단 레지던시 입주작가 결과전 개최 © 지승주 기자 |
인천서구문화재단(대표 이종원)은 11월 26일부터 12월 1일까지 예술나루레지던시에서 레지던시 입주작가들의 결과전 ‘정물의 시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나루레지던시는 인천광역시 서구와 수자원공사가 협약을 통해 운영하고 있는 창작공간으로,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 1층에 위치해 있다. 2021년 개소 이후 12명의 지역 우수 시각예술 작가들이 입주해 활동해왔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단의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하반기(8~11월) 입주작가로 선정된 ▲김민석(회화), ▲이상현(회화), ▲유림(사진) 작가의 작업 결과물을 전시하며, 각 작가의 창작 세계를 조명한다.
김민석 작가는 과거와 현재의 이미지를 단순한 디지털 형태로 재구성해 사회현상을 기록하는 평면 회화를 선보인다. 이상현 작가는 기억, 감정, 언어 등 비가시적인 요소를 시각화하며, 장소의 이미지를 탐구하는 작업을 전시한다. 유림 작가는 순간을 중첩해 시간의 다층적 의미를 탐구하며,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을 공개한다.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작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으며, 창작 과정도 엿볼 수 있다. 또한, ▲직선과 면으로 그림 그리기(김민석) ▲오감 드로잉(이상현) ▲가을빛으로 청사진 만들기(유림) 등 작가들이 준비한 체험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종원 인천서구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전시와 창작공간활성화지원사업을 통해 서구 작가들의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구 시각예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운영되며, 자세한 정보는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