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1일 열린 ‘2024년 빅데이터·스마트시티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표창장을 수상했다. 치매 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배회감지센서와 사회안전망 구축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치매 안전망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 빅데이터·스마트시티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표창장 수상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1일 고양산업진흥원이 주최한 ‘2024년 빅데이터·스마트시티 사업 성과 공유회’에서 치매 노인 실종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표창장을 수상했다.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는 고양 스마트시티 리빙랩 실증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회네트워크 기반 배회노인 보호 사회안전망 구축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강화에 앞장서왔다. 이 서비스는 치매 환자의 배회를 예방하고, 실종 시 신속히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마트 기술 기반 시스템이다.
서비스의 핵심은 치매 환자의 옷, 신발 등에 부착된 배회감지센서(비콘)와 버스 및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배회감지수집기를 통해 보호자가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치매 환자가 실종되기 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실종 위험을 크게 줄이고 있다.
홍효명 일산동구보건소장은 “치매 환자의 실종 발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실종 예방을 위한 치매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실증 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고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일산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무상 보급 △배회감지기 제공 △경찰청 지문 사전등록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고양특례시의 이 같은 노력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치매 노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가족과 지역사회의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번 표창장 수상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매 안전망 구축의 선도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한편, 고양특례시는 앞으로도 치매 노인의 실종 예방과 돌봄 서비스를 강화해 치매 친화적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