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인 행주산성이 관람차 운영을 통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6월부터 도입된 전기 관람차는 휠체어 공간을 갖추어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정상까지 올라 한강을 조망하며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시 행주산성 관람차 운영,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아 © 지승주 기자 |
경기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올해 6월부터 행주산성에서 6인승과 9인승 전기 관람차를 도입해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관람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민족의 성지로 알려진 행주산성은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고양시의 대표 관광지다.
행주관람차는 순환형 전기차로, 교통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전용 탑승 공간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를 동반한 가족 등 교통약자도 정상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정상에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행주산성은 고양시의 중요한 역사적 자산으로, 관람차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며, “행주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주관람차는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운행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운행을 중단한다. 또한 우천, 태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이 중단될 수 있다.
관람차는 노약자, 장애인, 영유아 동반객을 우선으로 운영되며,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6세 미만 아동은 이용료가 면제된다. 일반 이용객은 왕복 2,000원, 편도 1,000원의 이용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관람차 운영은 2024년 12월 말까지 지속되며, 정비 및 안정성 점검 후 2025년 상반기에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 관광과 행주산성관리팀(☎ 031-8075-4653)으로 문의하면 된다.
행주산성은 관람차 도입을 통해 교통약자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관람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고양시의 대표 관광 명소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