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가 글로벌 음악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브릿팝의 전설 오아시스가 16년 만의 재결합 후 내한 공연을 확정하며, 오는 2025년 10월 2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한국 팬들과 만난다. 이로써 고양종합운동장은 카니예 웨스트,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을 잇달아 유치하며 글로벌 공연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의 내한 공연 열린다 © 지승주 기자 |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2025년 10월 21일 브릿팝 전설 오아시스의 내한 공연이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오아시스의 재결합 이후 월드투어 <오아시스 라이브 ‘25>의 일환으로, 고양종합운동장은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미국 로즈볼 스타디움, 일본 도쿄돔 등 세계적인 공연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고양종합운동장은 약 4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과 더불어 지하철 3호선, GTX-A 연내 개통 등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갖춘 것이 강점이다. 또한, 정규 스포츠 리그 홈구장이 아닌 특성을 활용해 대관 일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어 대형 공연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3년부터 시가 대형 공연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고양종합운동장은 이미 여러 글로벌 아티스트의 공연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 8월 카니예 웨스트가 14년 만에 내한 공연을 열었으며, 10월에는 엔하이픈과 세븐틴이 월드투어 공연을 이곳에서 개최하며 수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내년 4월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6회 공연을 확정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내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양시는 공연 인프라 개선과 대형 공연 유치를 위해 세계적 공연 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협력하며 행정적 지원과 시설 개선에 나섰다. 특히,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관객 안전 동선 강화, 소음 저감 장치 설치 등 대규모 시설 개선 작업을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오아시스의 내한 공연은 2025년 10월 21일 오후 8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며, 공연 티켓은 오는 11월 29일 오후 12시부터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판매된다. 팬클럽 선예매는 28일 오후 1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종합운동장이 세계적인 공연 거점으로 자리 잡으며 고양시의 문화예술 브랜드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이 고양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12월 5일 ‘고양문화예술정책포럼’을 개최해 대형 공연 유치 사업 성과를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향후 고양종합운동장의 대관 운영 및 공연 인프라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고양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세계적인 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