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11월 말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폭설로 인해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며 피해액이 95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크게 초과한 규모다.
농업 기반 시설에서의 피해가 특히 두드러진다. 시설하우스, 포도비가림, 인삼재배시설 등 주요 농업 시설이 붕괴되면서 농민들이 생계와 생산 활동에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축산 분야에서도 축사가 무너지며 가축이 폐사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농가들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감당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안성시, 폭설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 이명애 기자 |
피해 신고가 지속적으로 접수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 피해도 예상된다. 안성시는 전수조사와 현장 점검을 통해 복구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폭설로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안성시, 폭설 피해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 이명애 기자 |
김보라 시장은 피해 농가와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국비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국고 지원뿐만 아니라 전기료, 통신료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성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시민들의 빠른 복구와 안정된 생활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