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5일 구미코(Gumico)에서 ‘2024년 경북형 인재 양성-취업 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 성과공유회’ 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가 추진 중인 메타버스 신산업 분야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대표적인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내 인재와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경북도와 5개 대학(경운대, 금오공대, 안동대, 영남대, 한동대)이 협력해 운영하는 사업으로, 메타버스 신산업 분야에 필요한 실무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프로젝트 경진대회 ▲아카데미 우수 교육생 시상식 ▲메타버스 산업 전문가 특강 ▲전시부스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코리안투데이] 메타버스_아카데미_성과공유회 © 박정희 기자 |
경진대회 우수작 선정, 메타버스 산업 혁신 아이디어 제시했다. 성과공유회의 주요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경진대회에서는 각 대학별로 진행된 35개 프로젝트 중 5개 우수 팀이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이 중 ▲안동대 ‘버추얼아이돌팀’의 K-컬처 디지털트윈 버추얼 아이돌 프로젝트와 ▲영남대 ‘Uplift팀’의 게임 산업 프로젝트가 최종 우수팀으로 선정됐다.
안동대 팀은 한국의 문화(K-컬처)와 AI 기술을 접목한 독창적이고 글로벌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영남대 팀은 정교한 설계와 산업 연계를 통해 실질적 적용 가능성이 돋보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AI 심리 치료 서비스, 풍력발전 설비 교육, VR 바리스타 교육, 드론 조종 훈련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된 메타버스 기술 활용 아이디어가 발표되며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경북의 메타버스 비전, 인재와 기업의 동반 성장 도모했다. 성과공유회를 통해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기업과 교육생 간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 박람회 개최,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 교육생과 기업이 함께하는 기회를 확대해 지역 내 메타버스 산업 발전과 인재 육성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한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장기적인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의성 경북 소프트웨어고의 디지털 마이스터고 전환 사업(2025년 3월 개교 예정)과 포항공대 및 금오공대를 중심으로 한 메타버스 랩 지원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 인재가 지역 창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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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경북의 도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디지털 중심지로 발돋움한다. 이정우 경상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결국 인재에 달려 있다”며 “지역 산업에 맞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경북이 디지털과 메타버스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과 글로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