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9월 9일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원아들과 보육교사들이 나눔의 기쁨을 체험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기획되었다.
[코리안투데이] 9일 광진구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사랑의 동전 모으기’ 행사 © 안덕영 기자 |
1년간 어린이집 원생들이 자신의 용돈을 저축해 저금통에 담아 기부했으며, 보육교직원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해 성금을 모았다. 올해 모금된 총 금액은 2,230만 원으로, 이는 국내 아동 후원단체인 ‘초록우산’과 광진복지재단을 통해 취약계층 아동과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 쓰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에는 산타 복장을 한 원생들이 모형 동전을 우체통에 넣으며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세요”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 모습은 행사에 참여한 약 400명의 주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보육교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어린이합창단의 음악 공연 이후, 20년 이상 헌신적으로 보육 현장에서 일해온 오애영(구의1동 아이터 어린이집)과 김태민(자양4동 은성 어린이집) 교사가 감사패를 수상하며 보육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행사에서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소중하고 예쁜 마음이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높은 수준의 공보육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원생들과 보육교직원들은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경험을 했으며, 지역사회에 따뜻한 온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