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공항신도시 경관녹지를 대상으로 한 ‘경관녹지 산책로 정비사업’을 완료했다고 12월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책로를 더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였다.
정비사업의 대상은 공항신도시 내 영마루공원을 중심으로 서쪽 세계평화의숲에서 북쪽 영종해안북로, 동쪽 백련산 일원까지 이어지는 약 1km 구간의 산책로다. 이곳은 산책과 휴식 공간은 물론 학생들의 통학로로도 사용되고 있었으나, 산책로가 조성된 지 오래되어 포장면 균열과 물 고임 현상이 빈번히 발생해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중구는 특별교부금 약 10억 원을 투입해 지난 8월 사업을 시작, 12월 초 공사를 마무리했다. 주요 작업 내용은 훼손된 산책로의 재포장, 집수정과 우수관 등 배수시설 정비를 포함하며, 덜꿩나무, 화살나무, 맥문동 등 다양한 초목을 심어 자연친화적인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했다.
사업 준공에 앞서 12일, 김정헌 구청장과 운서동 통장자율회 회원들이 새롭게 정비된 산책로를 함께 걸으며 완공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통장은 “산책로가 훨씬 밝고 깨끗해져 기분 좋다”며,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해 준 중구청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공항신도시 경관녹지 산책로 정비사업된 곳을 둘러보는 구청장과 주민들 © 김미희 기자 |
김정헌 구청장은 “이번 정비사업으로 주민들이 ‘동네 한 바퀴 산책’을 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추후 주민들을 위한 휴게시설도 추가로 설치해 더 나은 녹색 복지 공간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신도시 경관녹지 산책로는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위한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지역 생활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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