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지난 12월 13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2024 유니세프 어워즈: 아동을 위한 더 나은 변화’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았다. 디지털 성범죄 예방 조례 신설, 어린이 영어교실 운영 등 민선 8기 동안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유니세프 어워즈’ 대상 수상… © 지승주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 12월 13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개최된 ‘2024 유니세프 어워즈’에서 대상(전국 1위)을 수상했다. ‘유니세프 어워즈’는 지자체와 학교가 아동을 위한 긍정적 정책과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시상제도이다.
올해는 전국에서 총 124개 팀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송파구를 포함한 최종 6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송파구는 조례와 정책 부문에서 아동을 위한 다양한 신설 및 확대 사업으로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차지했다.
구는 2023년 12월 28일 서울시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해 아동과 청소년의 디지털 안전을 강화했다. 또한, 자치구 최초로 ‘어린이집·유치원 원어민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스마트 청소년 스포츠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사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어린이 및 초등학생 대상 사생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며 문화·예술 활동 기회를 넓혔고, 아동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갔다.
구는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고 옹호하는 제도적 기반도 확충했다. 아동권리옹호관 ‘옴부즈퍼슨’ 제도를 도입해 아동 권리 침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와 중재 기능을 강화했으며, ‘찾아가는 아동권리교육’을 통해 지역 내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권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힘썼다.
송파구는 이러한 노력으로 2024년 아동친화도시 재인증을 앞두고 있으며, 이번 대상 수상이 이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송파구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아동친화도시로 인정받아 기쁘면서도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아동과 청소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송파구가 아동친화적 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며, 아동의 권리와 복지를 최우선에 두고 있다는 점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